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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3천 미터에 퍼진 외침…"독도는 우리 땅"

<앵커>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이 펼쳐졌습니다. 퍼포먼스의 주인공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2년 동안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송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도 3천 미터 상공에서 내려다본 독도의 모습입니다.

망망대해 한가운데 작지만 선명하게 보입니다.

스카이다이버 36살 이대호 씨가 독도를 향해 경비행기에서 뛰어내립니다.

낙하 속도는 시속 2백 킬로미터.

엄청난 속도를 온몸으로 견디며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는 문구를 펼쳐 보입니다.

낙하산을 펴고 5분 남짓 비행한 끝에 독도 동쪽 선착장 옆 좁은 자갈밭에 정확하게 착지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으로 독도 땅을 밟은 건 처음입니다.

[이대호/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 광복 70주년을 맞아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스카이다이빙 퍼포먼스를 실시 했습니다. 독도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배를 선착장에 대지 못할 정도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독도 경비대원들도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다 환호성을 터트렸습니다.

이 씨는 2년 전부터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걸 널리 알리기 위해 고공 낙하를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해 3.1절에도 도전했지만, 기상 악화로 실패했고 이번에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습니다.

[이대호/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 독도에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들어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화이팅.]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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