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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시 경고없이 조준사격"

<앵커>

북한의 지뢰도발에 맞서 우리 군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경고없이 조준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서부전선에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최고수준의 경계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11일) 국회에서 비무장지대 작전이 공세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적극적으로 디엠지 주도권을 장악하기위한 작전을 실시 할 것입니다.]  

비무장지대는 155마일 휴전선, 즉 군사분계선을 따라 남북으로 각각 2km씩 펼쳐져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50m 이상 넘어올 경우에만 조준사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생략하고 곧바로 조준사격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수색 횟수를 늘리고 작전 장소와 시간을 불규칙하게 운용하는 방안은 즉각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훈련에 스텔스 폭격기 B-2와 스텔스 전투기 F-22의 참가를 미국측에 요청하는 계획도 검토중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할 때는 저희들이 미군의 전략자산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 와서 여러 가지 활동도 하고 했었죠.]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이 북한군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어제 우리 군 당국 발표이후 북한군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중인 부대에 중화기를 전진 배치했고, 중서부 전선에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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