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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열정적인 응원…한화 새 명물 등극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로저스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쇼맨십으로 단숨에 한화의 명물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로저스의 존재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뛰어난 구위로 데뷔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했고, 열정적인 몸짓으로 지쳐 있던 한화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동료의 호수비에 격하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더그아웃에서는 파이팅 넘치는 응원으로 치어리더 역할도 했습니다.

벌써 한화 관중의 '육성 응원'을 직접 따라 하기도 합니다.

기밀 누설을 막자며 포수의 입을 글러브로 가리는 익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화는 내일(11일)부터 닷새마다 로저스를 출격시켜 '5위 싸움'에 승부수를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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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장면이 줄을 이었습니다.

위암 수술을 받고 돌아온 한화 정현석은 복귀 첫 타석 초구를 안타로 연결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두산 오재원은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몸놀림으로 태그를 피해 홈을 찍었습니다.

더그아웃에서 나바로와 '코미디 쇼'를 연출했던 박석민은, 그라운드에서는 환상적인 '호수비 쇼'로 삼성의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라운드 극장'에 고양이도 '카메오'로 등장했습니다.

탈출할 구멍을 발견하고 힘껏 점프했지만, 조금 모자랐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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