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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수, 아시아인 최초로 '자유형 100m' 정복

<앵커>

세계 수영 자유형 100m에서 중국의 닝쩌타오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육상 100m만큼이나 정복하기 어려운 종목에서 이뤄낸 쾌거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닝쩌타오는 초반부터 거침없이 물살을 갈랐습니다.

50m 구간을 두 번째로 통과한 뒤 가속도를 붙여, 호주 매커보이를 0.11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들어왔습니다.

닝쩌타오는 수영 모자를 치켜들고 환호했고, 아시아 선수의 첫 쾌거에 상대 선수들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닝쩌타오/중국 수영 국가대표 : 중국인인 저도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세계에 말하고 싶었습니다.]

올해 22살인 닝쩌타오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1년이 채 안 돼 세계 최고 자리까지 오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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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36cm인 바레인의 10살 소녀 타레크가 역대 최연소 출전자로 화제가 됐습니다.

자신보다 2, 30cm 더 큰 언니들을 상대로 열심히 헤엄쳤지만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쿡 아일랜드의 16살 소년 스트릭랜드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당시 15살이던 박태환처럼, 출발 총성도 울리기 전에 어정쩡하게 물로 떨어져 부정 출발로 짐을 쌌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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