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자 축구, 北 상대로 우승 도전…자신감 충전

<앵커>

여자축구대표팀이 내일(8일) 북한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일본전 역전 드라마 같이 시원한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홈팀 중국을 잠재운 정설빈의 중거리포, 여자월드컵 준우승팀 일본을 무너뜨린 전가을의 환상적인 프리킥까지, 최약체라는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고 2연승 한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정설빈/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 좋은 기회인 만큼 꼭 북한에게 이겨서 동아시안컵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북한은 지난 두 경기에서 막강 공격력을 뽐내며 7골을 뽑아 역시 2연승을 달렸습니다.

우리로서는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가 2대 1로 졌습니다.

당시 시상식장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져 우정을 나눴는데, 이번에는 승리의 기쁨도 느끼고 한민족의 정도 다시 한번 나눌 생각입니다.

[전가을/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작년 아시안게임 때는 저희가 북한을 축하해줬는데, 꼭 승리해서 북한이 저희를 축하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자팀은 일요일에 역시 우승을 놓고 남북대결을 펼칩니다.

에이스로 떠오른 이재성을 비롯해 중국전에서 맹활약한 김승대, 이종호를 앞세운 빠른 공격으로 승리를 노립니다.

역대 동 아시안컵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한국축구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