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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단위로 올랐다" 강남 재건축 시장 '후끈'

<앵커>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 이른바 강남 4구에서 재건축되는 아파트는 모두 10곳으로 1만 4천여 가구에 달합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3.3㎡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보다 3.7% 올랐고. 조합원이 입주할 수 있는 권리인 입주권의 전매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뉴스인 뉴스, 먼저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18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 공사 중인 서울 가락 시영아파트입니다.

9천510가구 가운데 1천600여 가구는 올 하반기에 일반 분양됩니다.

주변 중개업소에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었습니다.

[여기는 저층이라도 공원을 바라보기 때문에 가격이 나가요.]

매매가도 껑충 뛰었습니다.

전용면적 51㎡의 경우 올 초 6억1천만 원에서 지난달 7억 원으로 9천만 원 올랐습니다.

[구매 희망자 : 억 단위로 올랐죠. 억 단위로. 천 단위가 아니고요. 어마어마 하죠.]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서초구의 이 아파트도 올 초보다 매매가가 수천만 원 올랐습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올 상반기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 3천4만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7% 상승했습니다.

재건축 조합원이 입주할 수 있는 권리인 입주권의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61.5% 급증했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 : 교육이라든지 주거환경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인기에 편승해 재건축 단지의 일반 분양가가 주변보다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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