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보 엔진은 힘 좋고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서 경주용 차에 주로 쓰이는데요, 이 터보엔진을 장착한 국산차들이 속속 출시돼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5일)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신형 K5 모델 5개 중 2개에는 터보엔진이 탑재됐습니다.
공기흡입량을 늘리는 엔진보조장치를 달아 출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2.0 터보 모델은 최고 245마력으로, 동급 엔진보다 출력이 1.5배나 높습니다.
1.6 터보 모델은 180마력으로 배기량이 더 큰 2.0 일반 모델보다 힘이 좋습니다.
보통 터보엔진 모델은 신차 출시 이후 별도로 내놓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K5는 신차 출시에 맞춰 터보엔진 모델을 함께 내놨습니다.
터보엔진을 단 신차를 내놓은 이유는 힘 좋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차를 선호하는 2~30대를 파고들기 위해서입니다.
[황정렬/현대기아차 전무 : 평상시 출퇴근을 하지만 주말이나 한 달에 한 번씩 스트레스 해소하기 위해서 뛰어난 핸들링을 즐기시는 분들한테는 2.0터보를 권하고 싶고….]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 쏘나타 터보의 구매 고객 중에서도 2~30대 비중이 70%에 육박했습니다.
[심영태/소비자 : 연비보다는 약간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주행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한국 GM과 르노삼성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터보엔진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