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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턴 간 큰10대들…가져간 건 모두 '모조품'

<앵커> 

그런가 하면 여름 휴가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금은방을 턴 간 큰 10대들도 있습니다.

G1 강원민방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시간, 원주 시내의 한 도로입니다.

두 남성이 주변을 살피더니 금은방 매장에 돌을 던지고 자리를 피합니다.

보안 장비가 작동하지 않는 걸 확인한 뒤 다시 매장으로 와서 진열장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납니다.

[금은방 직원 : 개업식을 하고 9시 반쯤 밥을 먹고 들어갔는데, (아침에) 유리창이 깨져 있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19살 원 모 군 등 10대 3명입니다.

이들은 경비가 허술한 매장을 물색한 뒤 매장 유리를 돌로 깨서,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수차례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이 훔친 귀금속은 모두 10여 점.

진품이었다면 1억 원을 호가하는 액수지만, 모두 모조품이어서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휴가철을 앞두고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원용구/강원 원주경찰서 강력계장 : 범인들을 상대로 조사한바 생활비 하고 휴가철을 맞이해서 휴가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원 군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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