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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모습 되찾은 병원…'삼성 서울'만 남았다

<앵커>

메르스 사태로 문을 닫았던 전국의 병원과 의원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삼성서울병원만 남았는데 환자가 더 나오지 않으면, 삼성서울병원도 오는 20일쯤에는 부분 폐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폐쇄됐던 강동 경희대병원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이 병원에 투석 받으러 갔다가 감염된 165번째 환자가 확진된 뒤 25일 만입니다.

그동안 1인실에 격리됐던 투석 환자들과 가족, 의료진 모두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주선영/투석 환자 : 2주 (격리)입원해 있으면서 조금 답답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식구들도 마음 놓고 저도 조금 안정되고….]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병원과 의원이 메르스 사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부 국민 안심병원에선 출입구에서 하던 발열 검사도 적외선 카메라로 대체하거나 아예 중단했습니다.

새 환자가 여드레째 나오지 않자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도 집중관리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최종 환자의 최대 잠복기가 오는 17일 끝나고 자가 격리에서 복귀하는 의료진에 대한 2차례의 유전자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으면 오는 20일쯤 부분 폐쇄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 종식 선언을 언제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종 환자인 186번째 환자가 확진된 뒤 최대 잠복기 2배가 지나는 날을 기준으로 할 경우 그 시점은 다음 달 2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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