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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광주 U 대회 후프·볼 1위…인기 폭발

<앵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후프와 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고 스타답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손연재를 보기 위해 온 팬들로 경기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차성기/전남 목포시 : 광주에서 모처럼 손연재 선수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서 가족과 함께 왔습니다.]

4천여 홈 팬들의 힘찬 응원 속에 리듬체조 요정의 볼 연기가 시작됐습니다.

올 시즌 볼에서 실수가 잦았지만, 이번에는 고난도 동작들을 매끄럽게 소화했습니다.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손연재는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관중은 열광적인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18.150점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8점대를 기록했습니다.

후프에서는 초반에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두 종목 모두 18점대의 고득점을 올린 손연재는, 라이벌인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와 벨라루스의 스타니우타를 제치고 개인종합 중간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큰 실수 없이 마쳐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요. 내일부터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손연재는 내일(12일) 리본과 곤봉 종목에 출전해 한국리듬체조 사상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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