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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개혁안' 의회 통과…채권단, 긍정적 평가

<앵커>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정부의 개혁안을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채권단의 결정만을 앞두고 있는데, 일단 채권단은 협상의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의회가 정부의 증세와 연금 지출 삭감 법률안을 84%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여야는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더 혹독한 긴축을 선택했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서인 듯 경제적 질식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 처음으로 채무 재조정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았습니다.]

채권단은 전문가들이 그리스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한국시간 오늘(11일) 밤 브뤼셀에서 그리스의 제안이 돈을 빌려줄 만큼 충분한지, 유로존 탈퇴를 막을 수 있는지, 논의합니다.

[데이셀블룸/유로그룹 의장 : 광범위한 제안이지만, 내용이 적절한지 평가해야만 합니다.]

그리스의 제안은 긍정적이지만, 채권단 내부 국가별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유럽연합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리스의 개혁안 수용 여부는 내일 EU 정상회의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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