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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 태풍 간접 영향권…200mm 넘는 호우

<앵커>

9호 태풍 '찬홈'은 중국 해안을 스치듯 지난 뒤에 내일(12일) 서해로 올라올 것 같습니다. 전국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겠고 모레까지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해안에 바짝 다가선 9호 태풍 '찬홈'의 모습입니다.

중심 오른쪽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전국 대부분 지방을 덮으면서 제주도와 남부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태풍 '찬홈'은 시속 140km의 강풍을 몰고 오늘 밤 상하이 부근 해안을 스쳐 지난 뒤 서해로 진출하겠습니다.

내일은 태풍이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전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소형이지만 약한 태풍보다는 한 단계 높은 중간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비와 바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내일 새벽에는 서해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남해안 일부에는 호우특보가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서울 경기와 영서, 남해안 등에 50~150, 많은 곳은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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