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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골라서 보내드립니다"…배송의 진화

<앵커>

필요한 물건을 전문가가 알아서 골라 보내준다면 소비자들의 고민이 많이 줄어들겠지요? 식품이나 꽃, 책처럼 개인 취향이 중요한 상품까지도 맞춤형 배송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한 농산물 창고입니다.

인근 농가에서 갓 수확한 채소와 달걀을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도시 소비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농산물을 상자에 담아 배송해 주는 겁니다.

영양까지 감안해 제철 식재료를 알아서 골라줘서 소비자들은 반찬거리 고민을 덜 수 있습니다.

[장희경/경기도 남양주시 : 손이 가지 않는 그런 채소인데도 보내주시는 걸로 인해서 먹어 보고 또 새로운 맛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전문 플로리스트가 계절과 분위기에 맞는 꽃을 골라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최근 1년 새 수십 개 업체가 생길 정도로 인기입니다.

[김여정/정기 꽃 배송 업체 대표 : (1년 새) 100% 이상 (주문이) 많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많을 때는 300~400건씩 되는 것 같아요. 한 주에.]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을 대신 골라서 배달까지 해주는 맞춤형 배송 서비스는 빵이나 과일, 책처럼 개인의 기호가 중요한 상품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입니다.

[여준상/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소비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다 보니 선택에 대한 피로감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대신 선택해 주고 최적의 상품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의 호응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소비의 다양성과 편리함을 함께 추구하는 젊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맞춤형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서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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