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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우주선 또 공중 폭발…우주인 보급 차질

<앵커>

한국 시간으로 어젯밤(28일) 스페이스 X의 무인우주선, 팰컨 로켓이 식료품 등을 싣고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륙한 지 1분 만에 우주선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곧 궤도를 벗어나 2분 19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해 버렸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벌써 세 번째 화물 우주선 발사에 실패하면서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의 생필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 항공우주국 (NASA) : 스페이스 X사의 팰컨 로켓이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이륙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 : 1단계 과정이 진행 중입니다.]

이륙은 순조로웠습니다.   

하지만,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로켓에 불이 붙고 발사 2분 19초 만에 공중에서 산산조각 납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 : 로켓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험장비와 우주인 생필품 등 2.5톤의 물품을 싣고 가던 로켓은 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오비탈 ATK사의 화물 우주선과 지난 4월 러시아의 프로그레스가 발사에 실패한 이후 세 번째입니다.

[윌리엄 거스텐마이어/미 항공우주국(NASA) : 지난해 가을 오비탈 사의 우주선이 이륙에 실패해 화물 우주선을 잃었고, 몇 달 전에는 러시아 우주선을 잃었습니다. 이번에는 스페이스 X 사 우주선을 잃었습니다.]   

우주정거장은 생필품 조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주인 3명이 머물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는 4개월 치 생필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화물우주선 발사가 계속 실패하면 우주인들의 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액화산소탱크의 높은 압력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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