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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시간 줄어도 한국인 80% "피곤해"

<앵커>

20살 이상 우리 국민이 먹고 자는 데 쓰는 시간은 5년 전보다 하루 20분 늘어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주 5일 근무로 여유가 조금 더 생긴 건데, 그래도 10명 중 8명은 여전히 피곤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 시간 정도 주무세요, 하루에?) 한 평균 6시간요.]

[한 8시간이요.]

통계청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스무 살 이상 성인은 하루 평균 7시간 56분을 잠자고, 밥 먹는데 1시간 58분을 썼습니다.

먹고 자는 등 기본적인 생활에 쓴 시간을 합하면 하루 평균 11시간 13분으로, 5년 전에 비해 20분 늘었습니다.

2011년 주 5일 근무제로 바뀌면서 생활에 여유가 좀 더 생긴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그런데도 성인 10명 중 8명은 여전히 피곤하다고 답했고 10명 중 6명은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김종호/회사원 : 생활하는 종류가, 스트레스 종류가 많아진 거죠.]

[양나혜/대학생 : 휴대폰을 거의 종일 손에 쥐고 살아서, 더 피곤함이 몰려오는 것 같고….]

집안일은 여전히 여성이 많이 해서 남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47분, 여성은 3시간 28분이었습니다.

다만, 맞벌이 가구 남성보다 남자 혼자 버는 가구의 남성이 집안일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했습니다.

하루에 10분 이상 책을 읽는 국민은 5년 전보다 더 줄어 10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윤명준/통계청 사회통계 기획과장 : 책 읽는 국민의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가장 높고,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시간 조사는 한국인이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진화,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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