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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례나 검사했는데 퇴원한 뒤 '확진'…또 격리

<앵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70대 여성은 병원에 격리돼 있는 동안 세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는데, 퇴원하고 나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의 신뢰도와 감염 경로, 모든 것이 의문 투성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9살 할머니는 지난달 23일, 골절상으로 평택 굿모닝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중이던 지난달 말, 이 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나와 지난 13일까지 14일간 입원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격리됐습니다.

할머니는 격리 기간 동안 실시한 검사에서 처음 3번은 음성,  퇴원 직전 열이 나서 추가로 받은 4번째 검사에서는 판정 불가란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퇴원 뒤 실시한 2차례 검사에선 잇따라 양성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17번째 확진 환자와 같은 6층 병동에 머물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병원 측은  할머니가 12일 발열 증상을 보여 추가 격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보건당국은 이를 무시하고 퇴원을 허가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격리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를 무시하고 퇴원을 허가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격리했습니다.

퇴원 뒤 할머니가 접촉한 가족 6명 등 8명은 자택 격리됐고, 손자가 다니는 학교 3곳은 휴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할머니의 증상이 전혀 없어 감염자로 봐야 하는지 의문이 들지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홍명, CG : 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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