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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 '확진'…"내원객 전수조사"

<앵커>

삼성서울병원에서 끊임없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또 8명 늘었는데 방사선사를 포함해 5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달 초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 전원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먼저,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된 확진자 8명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5명입니다.

영상진단 장치를 다루는 30대 방사선사가 포함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 11일에서 12일 사이에 메르스 환자에게 엑스레이 촬영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4명의 확진자로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을 때 정면으로 기침을 받았다는 것, 증상 발현일은 일단 6월 14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방사선사는 지난 14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15일 아침 직원용 셔틀버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승자는 10명 안팎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동용 영상진단 장치로 환자를 촬영했던 이 방사선사가 정확히 언제 증상이 나타났고 누구와 접촉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모두 80명으로 늘어, 전체 환자 162명의 절반가량입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2일부터 10일 사이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던 환자와 보호자를 모두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송요원이 증상이 나타난 뒤 일했던 기간입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현 상황에서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대응이 추가 확산을 막는 가장 큰 핵심이기 때문에.]  

50대 여성 환자 1명이 숨져 메르스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숨진 환자는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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