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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저균 배송', 우리 겨냥"…"터무니없는 주장"

"日, 살아있는 탄저균 보내졌다"…추가로 드러나

<앵커>

북한이 주한미군에게 잘못 보내진 탄저균은 자신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에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살아 있는 탄저균이 일본에 보내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주한미군 오산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송된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치명적인 무기를 실제 전쟁에서 북한을 상대로 사용할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보리가 미국의 생물학전 전략을 철저히 조사하라며 탄저균 반입을 비난하는 북한 국방위 성명도 함께 보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라스케/미 국무부 공보국장 :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우리는 정황을 분명히 설명했고 다른 주장은 근거가 없습니다.]

지난 2005년 일본 도쿄에서 40km 떨어진 자마 미군 기지에도 살아있는 탄저균이 보내졌다 2009년 폐기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탄저균 탐지장치를 실험하기 위해서였는데 살아있는지 몰랐다고 미 국방부는 해명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보냈다고 밝힌 곳은 5개 나라 69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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