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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2명 추가 사망…확산세는 주춤

<앵커>

어젯(12일)밤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4명이 늘었지만 격리 대상자는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어젯밤 메르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건양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메르스에 감염된 70대 환자들로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천식 등의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도 126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삼성서울병원에서 3명, 평택 굿모닝병원에서 1명이 메르스에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4명은 지난 6월 1일 3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지난 월요일 2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머물렀던 시기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로 최대 잠복기 14일이 끝나기 때문에 삼성서울병원발 2차 유행도 진정 기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늘기만 하던 격리자 수도 125명 줄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격리에서 벗어난 해제자 수도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초기 방역 실패로 환자 발생 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됐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나타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 그룹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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