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백악관·상원 건물에 폭탄 위협…긴급 대피

<앵커>

미국 경찰에 폭탄 테러 협박 전화가 두 건이나 걸려왔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상원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건데요, 한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다가 갑자기 중단합니다.

브리핑실에 있던 모든 기자들이 하나둘 밖으로 대피합니다.

곧이어 비밀경호국 직원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브리핑실을 수색합니다.

현지시각 화요일 오후 2시쯤 백악관 브리핑실과 북쪽 잔디광장이 폭탄 테러 위협으로 30여 분간 봉쇄됐습니다.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이곳 백악관 브리핑실에 대한 폭발물 협박전화가 워싱턴 경찰청에 걸려왔습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 있었으나 대피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2시간 전쯤엔 미 교통안전국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고 있던 상원 건물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론 존슨/상원 국토안보위원장 : 이 층을 비워야 합니다. 질서 있게 빨리 대피하세요.]

의심스러운 상자가 있다는 협박전화가 경찰에 걸려와 상원 건물 두 곳 일부가 한 시간 넘게 봉쇄된 것입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미국 심장부에 대한 잇단 테러 위협에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