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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건 싫어요"…눈썹·향수도 맞춤형 소비

<앵커>

요즘 소비자들, 물건 품질이나 디자인만큼이나, 중요시하는 게 바로 개성입니다. 똑같은 제품과 서비스에 물려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시장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맞춤 양복점을 찾은 20대 손님입니다.

치수에 맞는 옷을 맞춘 뒤 가방, 신발, 머리 모양까지 상담받습니다.

옷 매장이 전문 스타일리스트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 주는 겁니다.

[박지현/패션 컨설턴트 : 장점은 뭐고 단점은 뭐고 내 체형은 어떤지, 이런 것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그런 쇼핑하기 원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세요.]

화장품 업체들도 1:1 맞춤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 화장품 회사가 운영하는 눈썹 관리샵에서는 손님의 얼굴형과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눈썹 모양을 제안하고 직접 다듬어 줍니다.

최근에는 맞춤형 눈썹 관리가 화장품 판매 매출을 앞지를 정도입니다.

[장서윤/서울 강서구 : 가장 잘 어울리는 눈썹 모양으로 만들어주고 관리해주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직접 향료를 섞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향기를 만드는 DIY 향수도 대표적인 맞춤형 상품입니다.

[이 솔/화장품업체 과장 : 아무리 좋은 것을 권하더라도 나에게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설득하기 어려운 게 요즘 소비자들의 트렌드인 것 같아요.]

무턱대고 유행을 따르는 대신 나에게 맞는 상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면서 맞춤형 시장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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