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야당 "본질 호도" 비판…여당 "할 말 했다" 반박

<앵커>

이 메시지를 둘러싸고 여야 간에는 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쪽에서는 분명한 사과 없이 본질을 호도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할 말 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본질을 가리고 선거 중립 의무도 위반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여당이 정쟁의 소재로 만든 성완종 전 회장의 사면에 대해 말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어 자신이 몸통이고 수혜자인 측근 실세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대통령은 유감을 말했는데, 국민은 대통령의 말이 유감입니다. 분명하게 사과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이 와병 중에도 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하실 말씀을 다 하셨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몸통이라는 문재인 대표의 주장은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문재인 대표가 정녕 그런 말씀을 했습니까? 4대0으로 패할 것이 너무 두려워서 조금 정신을 잃은 것 같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역대 최대인력을 투입하는 별도의 성완종 파문 특검법안을 제출하자, 새누리당은 특검을 도입한다고 해도 지난해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상설특검법에 따라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미)  

▶ "총리 퇴진 유감…'성완종 사면' 진실 밝혀야"
▶ '리스트 정국' 정면돌파…전방위 확대 가능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