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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정국' 정면돌파…전방위 확대 가능성

<앵커>

박 대통령의 메시지 발표는 예상보다 빨랐고 정치개혁 카드로 정국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읽혔습니다.  

이어서 정준형 기자가 담화내용 자세히 분석하겠습니다.

<기자>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속한 입장표명은 그만큼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박 대통령은 성완종 파문이 아닌 이완구 전 총리 사퇴에 국한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사과' 대신 '유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부패척결을 통한 정치개혁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이번 기회에 정쟁과 부패로 얼룩진 정치사를 바로 잡아 국민을 위한 정치로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검찰 수사가 성완종 리스트뿐만 아니라 여야 가리지 않고 과거 시점까지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성완종 전 회장 특별사면 의혹을 처음으로 직접 거론하면서 특사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가능성도 열어 놓았습니다.

특히 경제인 사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앞으로 재계 인사들의 사면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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