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빗길 미끄럼 사고 속출…시내버스 3중 충돌

<앵커>

오늘(19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땅에서도 교통사고가 잇따라 났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져 버스가 3중 충돌사고를 냈고, 승용차끼리 부딪혀 운전자가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로 돌진한 시내버스가 건물에 부딪힌 채 멈춰 섰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홍제동의 서울여자간호대학 앞 삼거리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마주 오던 소형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소형차는 중심을 잃고 돌면서 버스를 뒤따라오던 대형차와 부딪혀 연쇄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이애리/서울 부암동 : '쾅' 하는 소리가 되게 컸어요. 내려서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한 친구가 많이 떨고 있어서 물어봤더니 눈에 유리가 들어갔다고….]

이 사고로 소형차 운전자와 버스기사, 그리고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

봄비가 내리는 도로 위에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 있고, 또 다른 차는 크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6시 5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해 직각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운전자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견인차 기사 : 크게 다쳤더라고요. 한 분은 출혈도 좀 심했고, 한 분은 문을 열었는데 조수석 쪽으로 드러누워 있었고.]

---

폭우가 내린 전남 여수에서도 25인승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12명이 다쳤고, 승용차가 도로 옆 벽을 들이받으며 전복해 일가족 세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최복수 KBC, 영상편집 : 김지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