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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서 여객선-어선 충돌…2명 사상

<앵커>

인천 앞바다에서 짙은 안개 속에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해서 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제주 해상에서도 어선이 침몰했지만, 다행히 선원 9명은 구조됐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과 충돌한 여객선의 승객들이 황급히 구조선으로 옮겨 탑니다.

어선은 반으로 절단된 채 물 속에 거의 잠겼습니다.

오늘(19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북방 1.8km 해상에서 228톤급 여객선 레인보우호와 8톤급 소형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오미란/인천시 연수구 :  쿵 소리가 나서 놀랐는데 어선하고 부딪쳐서…. 처음에 암초하고 부딪힌 줄 알았거든요. 근데 어선이 반 깨진 게 창밖으로 보였어요.]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물에 빠졌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내인 53살 이 모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여객선에도 뱃머리에 구멍이 생겨, 승객과 승무원 57명은 주변 어선이나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인근 섬으로 대피했습니다.

해경은 짙은 안개로 사고 당시 가시거리가 평소보다 짧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기/인천해경 경비구난과장 :  시정이 약 500m 내외였습니다. 평소에 비해서 안개가 좀 끼어 있었기 때문에 평상시보다는 먼 거리를 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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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반쯤엔 서귀포 남방 503km 해상에서 29톤급 어선 808선영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어선이 침몰하면서 선원 9명이 물에 빠졌지만, 구명복을 착용한 데다 주변 배들이 발빠르게 구조에 나서 모두 무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인천해경·제주해경·시청자 배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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