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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선 재도전 선언…여성 대통령 될까

<앵커>

올해 68살의 힐러리 클린턴은 9년간 주지사의 아내로, 또 8년간 퍼스트레이디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 뉴욕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홀로 정치무대에 나서게 됩니다. 8년 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했지만 국무장관으로 미국 외교의 사령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죠.

이번에 다시 대권 도전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요?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 일할 준비가 됐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소셜미디어 공개 동영상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화려한 출정식 대신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가족과 중산층을 강조하며, 일반인들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인들이 매일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챔피언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대선 여정에 동참해 주세요]

올해 68세의 힐러리 클린턴은 상원의원과 국무장관을 지냈습니다.

영부인 시절 남편 클린턴 대통령이 인턴 르윈스키와 성추문을 일으켜 파문이 일었고, 국무장관 재직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는가 하면, 불투명한 후원금 모금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60% 가까운 지지율로 여야를 통틀어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로 꼽힙니다.

공화당은 일제히 힐러리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랜드 폴/공화당 후보 광고 : 힐러리는 워싱턴 최악의 파벌을 대표합니다.]

[젭 부시/전 플로리다 주지사 (공화) : 동맹국들과 관계를 손상시킨 오바마-클린턴 정부의 외교정책보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합니다.]

미국은 내년 1월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기 시작해 7월 양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고, 11월 8일 화요일에 대선 투표를 실시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집중공세에 맞서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미 대선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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