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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4일 총파업…공공부문도 연대 파업

<앵커>

노사정 대타협이 결렬된 이후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민주노총이 먼저 오는 24일 총파업을 선언했고, 공무원 노조를 비롯한 공공부문 노조들도 연대 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총파업 투표 결과 투표율 65%에 찬성률 84%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시장 구조 개편 저지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 노동절까지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종진/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멈춰라. 민주노총 총파업은 불의한 정권의 자업자득이다. 총파업은 정당하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 조합원만 2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전국 공무원 노조도 오는 24일 파업에 들어갑니다.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만의 파업으로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도 동참합니다.

[정용천/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 : 공무원 연금이 무너지면 국민들의 노후도 없다는 절대절명의 위기의식을 갖고 총파업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노사정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장외투쟁에 돌입한 한국노총은 오는 16일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투쟁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노동 정책이나 법 개정 사항은 파업의 목적이 될 수 없다"면서 "노동계와 대화는 이어가겠지만 불법 파업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부의 원칙적이고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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