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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봉중근 부진…불펜 싸움 어쩌나

<앵커>

프로야구 LG가 마무리 봉중근 투수의 부진으로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봉중근이 벌써 두 번이나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LG의 순위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7일) 봉중근의 구위는 최악이었습니다.

연장 11회 말에 등판했는데 직구 평균 구속은 137km에 불과했고, 제구력도 흔들렸습니다.

안타 두 개와 고의사구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모건에게 끝내기 내야 안타를 맞고 무너졌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아 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4경기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를 잡는 동안 6점이나 내줬습니다.

지난해에 맞은 홈런 두 개를 올해는 벌써 다 맞았습니다.

류제국과 우규민 두 선발 투수와 외국인 타자 한나한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마무리 봉중근마저 부진해 양상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LG는 오늘 외국인 투수 소사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먼저 두 점을 내준 뒤 한화의 황당한 수비 덕에 행운의 점수를 뽑았습니다.

희생번트 때 1루 주자 문선재가 비어있는 3루로 내달렸고, 악송구가 이어지자 홈까지 밟았습니다.

치열한 접전 속에 불펜 싸움이 또 중요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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