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호남고속철도 개통…서울∼광주 '반나절 생활권'

<앵커>

호남고속철도가 오늘(1일) 개통식을 했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갑니다. 호남선 KTX는 용산역에서 호남고속철도로 이곳 광주 송정역까지 가는데 최단 시간으로 1시간 33분이 걸립니다.

지금까지는 가장 빨라야 2시간 37분 정도 시간이 걸렸으니까 1시간 이상 단축되는 겁니다. 이제 서울에서 광주는 철도로 그야말로 '반나절 생활권'이 됐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호남고속철도가 '고속'이란 이름에 걸맞게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게 됐습니다.

호남선에는 지난 2004년부터 KTX 열차가 운행되고 있었지만, 충북 오송부터는 기존 선로를 사용해야만 해 빠른 속도를 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고속철 전용 선로가 깔리면서 고속 주행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최단 시간 기준으로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는 전보다 1시간 줄어든 1시간 33분, 목포역까지는 2시간 15분, 여수 엑스포역까지는 2시간 46분에 주파합니다.

[송두류/회사원 : 이번에 KTX (소요시간이) 단축되면서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을 광주나 나주로 초청하는 것도 수월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호남선 KTX는 내일부터 평일에는 왕복 64차례, 주말에는 왕복 68차례 운행합니다.

경주-포항 간 KTX 열차도 내일부터 운행이 시작돼 서울에서 포항이 2시간 15분에 연결됩니다.

이로써 서울에서 광주는 왕복 3시간, 서울에서 포항은 왕복 5시간으로 줄어들어 다녀오기가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영상편집 : 윤선영) 

▶"호남 경제 대도약…철도산업 해외진출 기폭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