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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절반 1억 이상 늘어…재산 1위는 1,400억

<앵커>

국회의원 중에선 항상 재산 순위 첫 번째였던 정몽준 전 의원이 빠지면서 1천 400억 원을 신고한 새누리당의 김세연 의원이 최고 부자의원이 됐습니다. 의원 중 절반이상은 1년새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장관 3명을 뺀 국회의원 292명 가운데 81.8%인 239명은 전년도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1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이 134명이었고, 12명은 5억 원 넘게 재산을 불렸습니다.

부동산 역할이 컸습니다.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보유가액은 16억 1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7천만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아파트 상가 등에서 평균 4천700만 원을 벌었고, 땅으로도 2천만 원 넘게 수익을 거뒀습니다.

의원직을 사퇴한 정몽준 전 의원이 빠지면서 기업 대주주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1천400억 원대로 최고 부자 의원이 됐습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787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 50만 주를 기부하고, 보유 주식 가치도 떨어져 재산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의원 평균 24억 3천만 원, 새정치연합 평균 13억 3천만 원, 정의당 평균 4억 2천만 원이었습니다.

[이옥남/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 : 재산 형성이나 취득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하고 엄격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전체 국회의원의 37%인 109명과 고위공직자의 27%인 491명이 부모나 자녀의 재산 고지를 거부해 제도 보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남 일) 

▶ 고위공직자 70% 재산 늘어…박 대통령도 3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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