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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70% 재산 늘어…박 대통령도 3억 증가

<앵커>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경제는 어려웠지만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재산이 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급여 저축과 인세 수입으로 재산이 3억 원 늘었다고 신고했습니다.

먼저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산 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2천302명이 신고한 재산은 평균 15억3천400만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2억1천만 원 늘었습니다.

또, 70%가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임만규/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 : 재산증가의 주요 원인은 개별 공시지가 상승,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 외부적 요인과 저축 증가 등으로.]  

수백억 원대 재산가가 새로 고위 공직자로 임용된 것도 평균 재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행정부 공직자 가운데 최고 부자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장인으로부터 상속받은 배우자 재산을 포함해 모두 409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165억 원을 신고한 임용택 한국 기계연구원장, 161억 원을 신고한 이근면 인사혁신처장도 올해 첫 공개에서 행정부 내 재산 총액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급여 저축과 인세 수입으로 3억3천만 원이 늘어난 31억6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11억3천만 원, 국무위원 가운데는 최경환 부총리가 가장 많은 47억7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장유식 변호사/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 : 청문회나 이런 모든 과정들을 봤을 때 정말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신할 수밖에 없다라고 구체적인 근거가 있기 때문에 재산 형성과정이나 운용과정에 있어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법부 고위법관의 평균재산은 19억7천만 원으로, 10억 원 이상을 신고한 사람은 65.6%에 이르렀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VJ : 신소영)   

▶ 의원 절반 1억 이상 늘어…재산 1위는 1,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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