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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각양각색' 출사표…우승 공약 '폭소'

<앵커>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과 만났습니다.

웃음꽃이 만발했던 현장을 이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시즌 성적 순서대로 입장한 감독들은 묘한 신경전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4년 연속 챔피언 삼성을 공공의 적으로 꼽았습니다.

[염경엽/넥센 감독 : 삼성의 5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양상문/LG 감독 : 삼성은 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성근/한화 감독 : 입장할 때 꼴찌에서 두 번째였는데, 내년에는 앞에서 두 번째로 나오겠습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여유 있게 받아쳤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저희를 보고 강력한 우승팀이라 하는 분들 이해가 안 갑니다.]  

선수들의 우승 공약은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박석민/삼성 주장 : 팬티만 입고 팬들 앞에서 춤을 추겠습니다.]

[김현수/두산 외야수 : 제가 옆에 있는 희관이 형 옷을 벗기겠습니다.]

[양현종/KIA 투수 : 내년 개막전에 안경을 벗고 던지겠습니다.]  

한 팬의 질문에 모두 배꼽을 잡았고,

[하늘을 향해 손을 두 번 왔다 갔다 하는 홈런 세리머니를 하시는데요, 경기 끝나고 족발 2인분 어떤 의미인가요?]

최준석의 답변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최준석/롯데 내야수 :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 이 홈런을 받친다는 의미입니다.]

2년 연속 이화여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200명의 팬이 함께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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