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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광고 총량제,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

<앵커>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가 추진 중인 광고총량제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광고총량제는 전체 광고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을 정해서 규제하는 제도입니다.

언론진흥재단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총량제 찬성은 53.4%로 반대 46.6%보다 많았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광고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2.1%에 달했습니다.

[김위근/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 조사 결과의 의미를 짚어보자면 무엇보다도 국내 광고시장 자체의 규모를 늘려 우리 미디어산업 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지상파 광고시간이 시간당 10%에서 18%로 늘어날 수 있다고 한 설문에 대해서는 66.8%가 반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협회는, 지금도 모든 광고유형을 합치면 시간당 16.7%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총량제 도입으로 늘어날 수 있는 광고시간은 최대 1.3% 포인트 밖에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상파 광고 판매율이 50%도 되지 않기 때문에 광고시간 증가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영동/한국방송협회 대외협력부장 : 유료방송은 오히려 가상광고가 5%에서 7%로, 간접광고가 5%에서 7%,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번 조사는 언론진흥재단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조사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자는 전국 성인남녀 1천 39명에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은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한편 방송협회는 조선, 중앙, 동아, 세계일보가 광고총량제가 시행되면 지상파 광고 재원이 연간 4~5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등 거짓주장을 펼쳐왔다며,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청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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