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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제압 순간, 방망이 휘두르는 공범…포착

<앵커>

마약사범이 단속 경찰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나는 장면이 CCTV 화면에 찍혔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마약과의 전쟁, 그 현장 화면을 KNN 김상진 기자가 입수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부산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두 남자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마약 판매업자 45살 공 모 씨와 이를 잡으려는 경찰 수사관입니다.

경찰이 공 씨를 거의 제압한 상황, 그런데 갑자기 야구방망이를 든 남자가 달려듭니다.

방망이를 휘두르는 이 사람은 또 다른 마약 판매업자 39살 이 모 씨.

도주를 막기 위해 경찰이 날아 차기로 차량 앞 창문까지 부숴보지만, 이 씨는 그대로 도주합니다.

[경찰관 : 한 사람은 제 다리를 잡고 있었고 앞에서 달려드는 사람이 있어 방어 차원에서 저도 발길질을 하고 그 상황에서 야구 방망이에 맞아 부상했습니다.]  

이 씨는 도피 기간 중에도 필로폰을 유통시키는 등 간 큰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김창립/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마약판매사범은 특히 검거에 어려움이 좀 많다고 봐야 합니다. 야구방망이나 또 신체에 칼 등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이 씨 등 46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공급과 판매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이 과정에서 공권력 침해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생생영상] 야구방망이 휘두른 '마약 조폭'에 맨손으로 맞선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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