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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막내' 최민정,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앵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17살 막내 최민정 선수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최민정은 모든 종목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펼쳤습니다.

1천m 결승에서는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27바퀴를 혼자 도는 3천m 슈퍼파이널에서는 초반부터 경쟁 선수들을 따돌리고 1위로 들어왔습니다.

여자 계주에서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제 역할을 다해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최민정은 올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6살 때부터 쇼트트랙을 시작한 최민정은 중학생 시절 주니어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키는 162cm로 작은 편이지만 막판 스퍼트가 워낙 좋아 대회 때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바깥에서 안쪽으로 순식간에 파고드는 기술이 일품입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어렸을 때부터 치고 나가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소치 올림픽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심석희에 1년 후배 최민정까지 가세하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평창 금메달 목표를 더 높이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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