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시범 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부상 우려를 떨쳐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등 통증을 치료하느라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 가장 늦게 시범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위력적인 투구로 부상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1회에는 주로 직구를 테스트했는데, 가볍게 시속 150km를 찍었습니다.
옛 동료 맷 캠프를 상대로는 직구만 5개를 던져 땅볼로 처리했습니다.
[류현진의 직구는 타자들을 놀라게 합니다. 실제보다 더 빠르게 느껴진다고 하죠.]
2회에는 변화구 위주로 던졌습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첫 등판을 마무리했습니다.
투구 수 30개로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훌륭한 첫 경기였다고 칭찬했습니다.
류현진은 앞으로 투구 이닝을 늘려가며 시범경기에 4번 정도 더 나올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