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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위성에 소금물 바다 존재…생명체 있을까

<앵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목성의 위성에 거대한 바다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성의 궤도를 도는 위성 가운데 하나인 가니메데입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 유일하게 자기장을 갖고 있습니다.

지름 5천262km로 지구 크기의 절반 정도입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는 얼음으로 돼 있는 가니메데의 표층 150km 아래에 소금물로 구성된 거대한 해양층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니메데의 사진판독 결과 오로라의 진동이 억제되고 있는데, 이는 주변에 물이 매우 많다는 증거라는 분석입니다.

깊이 100km로 지구보다 10배나 깊은 큰 바다에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구는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도허티 교수/임페리얼대학 천체물리학 : 생명이 살려면 물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태양계 안에서 표면 아래 물이 있는 확실한 곳을 가서 생명을 찾아봐야죠.]  

최근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에서 이산화규소와 메탄이 포함된 수증기를 포착했습니다.

화성은 전체 표면이 한때 거대한 바다로 이뤄져 상당기간 생명체가 살았을 수도 있다는 연구 논문도 발표됐습니다.

유럽우주기구는 오는 2022년 가니메데로 탐사선을 보낼 계획입니다.

세계 각국의 우주탐사 경쟁 속에 또 다른 생명체를 찾으려는 과학자들의 연구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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