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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쇼핑몰 화재로 붕괴…30여 명 사망·실종

<앵커>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의 한 쇼핑몰에서 큰불이 나서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아직도 많은 실종자들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있습니다.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에서 시커먼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가 주변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러시아 중부에 위치한 자치공화국 타타르스탄 수도 카잔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현지 시간으로 11일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층 카페에서 시작된 불이 쇼핑몰 전체로 번졌고, 불이 확산하면서 쇼핑몰의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소방관 : 대형 기중기가 도착했으니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이제 건물 잔해를 치우고 갇혀 있는 분들을 구해야죠.]

사망자 가운데는 외국인과 청소년도 포함됐습니다.

실종자 대부분은 쇼핑몰 직원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난당국 책임자 : 현재까지 백화점에 갔다가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신고된 인원이 25명에 달합니다.]

러시아 재난 당국은 쇼핑몰 내부 1만2천 제곱미터가 소실됐고, 17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쇼핑몰에 있는 카페로 전기 배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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