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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달리던 트럭서 불…퇴근길 극심 정체

<앵커>

최근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나는 사고 소식, 뉴스에서 자주 전해드렸었는데 어제(12일)저녁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 ▶ 페인트 실은 택배 화물차 '활활'…일대 혼잡)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나 가뜩이나 막히는 퇴근길 차량 흐름이 더욱 답답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 한 대가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물을 뿌려도 불길은 쉽게 잦아들지 않습니다.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던 57살 정 모 씨의 트럭에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7시 반쯤이었습니다.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퇴근길에 일어난 이 불로 이곳 강변북로 일산방향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정 모 씨/트럭 운전자 : 불난 걸 모르잖아요. 앞에만 보고 가니까. 지나가던 차량이 막 경적을 울리더라고요.]

경찰은 중고 컴퓨터가 실려 있던 화물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정 씨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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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울산 울주군의 한 야산에 불이 나 산림 1만㎡와 소나무 1천여 그루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트럭이 한 대 서 있었습니다.

트럭 안에선 49살 이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고, 번호판에는 유서가 꽂혀 있었습니다.

[변동기/울산 울주경찰서 형사과장 : 사업 실패하고 돈 떨어지니까 힘들다. 친구도 떠나고 사랑하는 사람도 다 떠나고 (등의 내용이 유서에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트럭에서 불이 시작돼 주변 나무들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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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50분쯤 서울 남부순환로 김포공항과 외발산사거리 사이에서 27살 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역주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강 씨의 차량은 마주 오던 승용차 두 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강 씨 등 세 명이 다쳤고, 경찰 조사결과 강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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