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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텔리' 한 번 더!"…K리그 장외 대결 '폭소'

<앵커>

오는 토요일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을 앞두고 12개 구단 감독,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담 대결을 펼쳤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챔피언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K리그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더 탐난다고 여유를 보였습니다.

[최강희/전북 현대 감독 : (두 마리 토끼 중에) 한 마리만 열심히 쫓겠습니다. 당연히 챔피언스리그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최강희 감독의 말을 받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황선홍/포항 스틸러스 감독 : 두 마리가 아니라 한 마리를 쫓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나머지 한 마리는 저희 포항 스틸러스가 쫓도록 하겠습니다.]  

개막전에서 맞붙는 최강희-김학범 두 베테랑 감독은 날을 세웠습니다.

[당연히 지는 거죠. 성남이.]

[김학범/성남 일화 감독 : 패는 까봐야 안다고 그랬습니다. 아직 까보지 않고 열지 않았기 때문에 까본 다음에 얘기하시죠.]  

지난해 유난히 동료 감독들의 표적이 됐던 최용수 감독은 이번에도 '공공의 적'으로 꼽혔습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

[FC서울을.]

[온통 머릿속에 FC서울밖에 없어서.]

'우승 세리머니' 공약도 다양했습니다.

[권순태/전북 현대 골키퍼 : 감독님께서 밀짚모자 쓰시고 그런 세리머니를 하시려고 했었던 모습들이 보이는데 다 같이 선수들 모두 밀짚모자를 쓰고 그런 세리머니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고명진/FC서울 주장 : 용수 텔리라고 해서 옷을 벗고 세리머니를 하시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셨는데요, 지금은 살이 좀 빠지신 것 같은데 한 번 더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2개 팀이 격돌하는 K리그는 오는 11월까지 팀당 38경기씩 치릅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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