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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양동근, 나이 잊은 활약…'지금이 전성기'

<앵커>

프로농구에서 모비스가 공동선두였던 동부를 잡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갔습니다. 주장 양동근 선수의 나이를 잊은 활약이 결정적인 원동력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11년 차, 올해 34살인 양동근은 2년 전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나서느라 비시즌에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체력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대답은 항상 이렇습니다.

[양동근/모비스 가드 : 태종이 형도 있고 태영이 형도 있고 저보다 나이 많은 형들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제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되겠다 싶어서 더 티를 안 내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우승으로 마치자마자 프로 코트로 돌아온 올 시즌도 특유의 체력과 성실함은 여전합니다.

10개 구단 전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당 출전 시간이 35분이 넘고,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도 4번이나 됩니다.

9시즌 연속 두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기복 없는 기량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경기에서도 정확한 외곽포와 화려한 개인기로 무섭게 상승세를 타던 동부산성을 무너뜨렸습니다.

5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어도 양동근의 머릿속에는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이 우선입니다.

[금방금방 잊는 스타일이어서, 뭔가 새로운 걸 빨리하는 마인드는 좋은 것 같아요.]  

양동근을 중심으로 한 모비스 농구가 플레이오프로 다가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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