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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거품 뺀 '초고화질 TV'…대중화 경쟁

<앵커>

국내 가전 업체들이 초고화질 TV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화질은 더 선명해지고 가격은 낮춰서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의 초고화질 올레드 TV입니다.

밝기와 색감, 해상도를 향상해 빼어난 화질을 갖췄습니다.

TV 화면이 스스로 빛을 내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기 때문에 TV 두께도 5mm 안팎에 불과합니다.

[이인규/LG전자 전무 : 의미있는 성장을 울트라HD TV에서도 해나갈  것이고 특히 올레드 시장의 본격 성장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S-UHD TV는 기존 UHD TV 화면 뒤에 색을 선명하게 해주는 필름을 덧붙여 화질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동물의 털 한 올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정호/삼성전자 마케팅팀 과장 : 똑같은 바다 색깔이나 석양을 보더라도 예전에 보지 못한 감동을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가격 경쟁도 불붙었습니다.

LG전자 55인치 올레드 TV는 2년 전 처음 출시됐을 때는 1천500만 원이었지만 올해 신제품은 370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 UHD TV는 2년 전보다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는데도 신제품 가격은 100만 원 정도 내렸습니다.

초고화질 TV는 올해 세계 TV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오는 2017년에는 2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기술력이 뒤처진 일본 파나소닉과 샤프는 최근 해외 공장을 닫았습니다.

세계 TV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들이 국내에서 자존심을 건 대결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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