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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승 때 듣던 음악의 '비밀'…소소한 재미

<앵커>

오늘(5일)도 지하철 이용하신 분들 많죠? 지하철을 타면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음악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음악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어떤 음악인지, 조지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하철 환승 안내는 이 음악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기억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전혜준 : 전혀 노래가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양지영 : 약간 아리랑 노래 비슷한 그 곡?]  

이 노래는 '얼씨구야'라는 곡입니다. 

작곡가 김백찬 씨가 국악 벨소리용으로 만든 곡으로, 2009년 3월부터 지하철에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김백찬/작곡가 : 대금, 해금, 피리, 가야금 이렇게 4가지 악기로, 흥겨운 느낌 낼 때 쓰는 자진모리 장단으로 만든 곡입니다.]  

다른 지역의 지하철 음악은 더 다양합니다.

인천은 종착역 방송에 '휴식'이라는 창작 국악이 나옵니다.

대전은 대전역에 '대전 블루스', 종착역엔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연주곡 '평화롭게'를 틉니다.

부산은 역의 특성에 맞게 8가지 음악을 사용합니다.

특히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부산을 소재로 한 노래 '부산 이곳에서'가 눈에 띕니다.

정신없이 타고 내리느라 흘려 들었던 지하철 음악, 알고 들으면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김찬모, 영상편집 : 김경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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