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제유가 나흘 연속 상승…미국 증시 급등

<앵커>

내려가기만 하던 국제 유가가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에너지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미국 중시도 활짝 웃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7% 오르며 배럴당 53.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올랐고 지난달 말의 44.45달러와 비교하면 19% 넘게 오른 것입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5% 정도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석유업체들이 투자를 줄이자 원유 관련 서비스 업체들이 감원에 나서면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부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으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반등의 요인이 됐습니다.

뉴욕증시는 에너지 업체들의 주가가 급반등하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다우존스가 305포인트 뛰어올랐고 S&P 500과 나스닥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유럽증시도 그리스 부채 협상이 잘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됐습니다.

에너지 시장 전문가들은 값이 싸진 원유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유가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