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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단 2명' 평창 향해 달리는 女 스켈레톤

<앵커>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썰매에 여자 선수들도 함께 달립니다.

평창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여자 스켈레톤 선수들을 이영주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100kg이 넘는 역기를 들며 근육을 단련합니다.

얼굴이 일그러질 만큼 힘들어도 끝까지 목표치를 채웁니다.

대한민국에 단 2명뿐인 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문라영과 정소피아 선수입니다.

축구 선수 출신인 두 선수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스켈레톤에 입문했는데, 첫 주행부터 스켈레톤은 자신의 운명이라고 느꼈습니다.

[정소피아/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 제가 놀이기구를 정말 못 타거든요. 그래서 '어떡해, 무서워. 못 타면 어떡하지.' 그랬는데 처음에 딱 탔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고된 훈련과 함께 기록 단축을 위해 살을 찌우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프레즐이랑 허니버터 브레드랑, 머핀이랑 핫 번. 이렇게 다 주세요. (두 분이서 다 드시는 건가요?) 네, 다 주세요.]

아직 세계와 격차는 크지만,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문라영은 13명 가운데 6위, 정소피아는 11위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썰매에 인생을 걸었기에 여자 스켈레톤 최초의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릴 생각입니다.

[문라영/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 (평창올림픽에서) 스타트라인에 서서 썰매를 잡고 있을 때를 생각하면 뭔가 찡해요.]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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