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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논란' 신은미 추방·황선 구속영장 신청 검토

<앵커>

정부가 소위 종북 콘서트 논란을 일으킨 재미교포 신은미 씨를 이번 주 안에 추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콘서트를 연 황 선 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종북 논란의 당사자인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오늘(7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미화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이미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신 씨는 검찰에서도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신은미/재미동포 : 국가보안법에 위반될만한 그런 강연을 한 적도 없고 책 내용에도 그런 것이 전혀 없습니다.]  

검찰은 신 씨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이번 주 안으로 신병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신 씨를 재판에 넘기는 대신 강제 출국, 즉 국외로 추방하는 방안을 법무부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신 씨에게 내려진 출국정지 기한이 모레까지인 점을 감안해, 법무부는 이르면 내일 신 씨를 추방 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방된 뒤 5년 동안 신 씨의 국내 입국은 금지됩니다.

경찰은 신 씨와 함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 황 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 씨는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찬양·고무한 혐의 외에, 이적단체에서 활동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정부의 종북몰이 기획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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