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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음악 시장에 분 복고 바람

<앵커>

서태지, GOD, 유희열, 김동률. 지난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음악 시장을 달궜던 왕년의 스타들입니다. 이 스타들이 돌아와서 지난 한해 다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최근 몇 해 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복고 바람이 두드러졌었는데 이제 음악 시장에서도 이 복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겁니다.

곽상은 기자가 2014년 대중음악 시장을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화제 속 재결합의 주인공은 12년 만에 다섯 멤버로 돌아온 GOD입니다.

노랫말처럼 예고도 없이 돌아온 GOD는 순식간에 앨범 수록곡 전체를 음원 차트 100위권에 올렸고, 공연 표는 매번 매진됐습니다.

90년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도 '소격동 프로젝트'로 5년 만에 대중 앞에 섰습니다.

김동률은 6집 '동행'으로, 유희열은 7년 만에 토이 정규 앨범으로 돌아와, 음원차트 강자로 복귀했습니다.

음악 시장에서 멀어져가던 30, 40대를 다시 돌려놓은 건 이들의 힘이었습니다.

[최광호/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 : 기존에 자기 했던 음악의 패턴을 거의 그대로 비슷하게 갖고 왔다는 거죠. 그러니까 시대를 초월해서 세대를 초월해서 좋은 음악들은 언제든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거 아니냐.]

올해 대중음악의 또 다른 화두는 컬래버레이션, 즉 공동작업이었습니다.

소유와 정기고의 듀엣곡 '썸'은 40일 넘게 정상을 지키며 올해 최고의 히트곡으로 기록됐습니다.

김창완, 아이유가 함께 한 '너의 의미', 산이,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도 서로 다른 세대,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더라도 얼마든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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