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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발견"

<앵커>

어제(28일) 아침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수색 작업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생존자 소식이 없어서 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건 수색작업에 동참하고 있는 호주 공군의 초계기입니다.

잔해 추정물체는 실종된 에어아시아 8501과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곳에서 1천120km나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자바해협 인근에서 기름띠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잔해나 기름띠가 사고 여객기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기영/인하대 기계공학부 항공우주공학 교수 : 1,000km는 여객기가 순항했을 때 한 시간 정도 날아가야 하는 그런 거리입니다. 추락한 항공기의 잔해일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상추락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고기가 자바 해 바닷속에 가라 앉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쿠르니아디/인도네시아 교통부 수색구조팀 팀장 : 실종기를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가능한 모든 부처, 관련국들과 협조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수색작업에 동참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르면 내일 군 초계기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이틀째 수색에서도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으면서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는 승객 가족들의 마음은 점점 더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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