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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터넷망 완전 다운"…미국 보복 나섰나

<앵커>

북한의 인터넷망이 완전히 다운된 것 같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소니 영화사를 해킹하자 미국이 보복 공격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인터넷망이 주말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다 완전히 다운된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언론은 미국 인터넷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인터넷이 현재 통제 불능 상태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데이터 전달을 중계하는 장치인 '라우터'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는 1,024개지만, 실제 사용 주소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해외 인터넷 접속은 대부분 중국 통신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지난주 중국 측에 북한의 사이버 공격차단을 위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은 추가 협박을 자제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마리 하프/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소니가 당한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북한의 인터넷 이상은 지난 19일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해킹 사건의 강경 대응을 천명한 직후 시작된 것이어서 미국의 보복 가능성에 전문가들은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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