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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500만 달러' 포스팅…아시아 넘버 3

<앵커>

한국 프로야구 출신 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넥센의 강정호 선수가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경쟁 입찰에서 제시된 최고액 약 5백만 달러를 넥센 구단이 받아들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 구단이 수용한 강정호에 대한 최고 응찰액은 5백만 2,015달러, 우리 돈 약 55억 원입니다.

2년 전 류현진이 기록한 한국 선수 최고액 2천5백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치로의 천3백만 달러, 니시오카의 5백3십만 달러에 이어 아시아 프로야구 출신 타자로는 역대 세 번째입니다.

어느 팀이 이 액수를 써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뒷자리를 '2015'로 기입해 내년에 강정호와 함께하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습니다.

[강정호/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 꿈꿔왔던 무대에 간다는 게 너무 설레고, 충분히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응찰액 수용 사실을 통보하면, 강정호는 30일 내에 연봉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강정호와 포스팅 액수가 비슷했던 전례를 보면, 니시오카가 3년간 총액 9백만 달러, 이와무라가 3년간 7백7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계약이 잘 마무리되면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 출신 타자로는 최초로 빅리그 무대를 밟는 주인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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